지난해 전자어음 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중 전자어음 이용 및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어음 발행액은 4조5676억원(일평균 183억4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조1182억원(86.5%)이나 급증했다.
발행건수도 총 4만4349건(일평균 178.1건)으로 전년대비 1만2600건(39.7%)이나 증가됐다.
또 전자어음 할인규모는 1만4511건(일평균 58.3건)으로 전년대비 3933건(37.2%) 증가했으며, 할인액은 1조1277억원(일평균 45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973억원(54.4%)이나 크게 증가했다.
전자어음 이용자는 발행인으로 등록한 이용자가 383개, 수취인으로 등록한 이용자가 2만4045개로 총 2만4428개의 이용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2007년말 대비 발행인 등록이용자는 119개(45.1%), 수취인 등록이용자는 9545개(65.8%) 증가했다.
등록이용자 중 개인사업자는 8572개, 법인기업은 1만5856개로서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건설업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전자결제 수단의 편리성 때문에 전자어음 발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전체 어음 중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나 매년 증가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