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타락한 정치검찰 윤석열, 검찰 쿠데타 시도"

입력 2021-10-02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일 청부 고발 사주와 관련해 "단언컨대 이 모든 일들은 타락한 정치검찰 윤석열이 차기 대권을 찬탈하기 위한 검찰쿠데타 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청부 고발 사건은 바로 정치검찰과 국민의힘이 민주정부를 무너뜨리고 다시 권력을 움켜잡겠다는 야심으로 내통해 온 흉악한 거래였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낡고 부패한 권력과 한 몸이 되어 돈줄이 되고, 법 기술을 구사하며 막대한 사익을 추구해 온 재벌과 법비들, 거짓과 선동으로 연명해 온 수구정당과 수구언론"이라며 "이들이 하나로 뒤엉킨 부패기득권 카르텔의 실체가 대장동 비리로 대선 한복판에 강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5년간 부패기득권 카르텔은 개혁정부의 재탄생을 결사 저지하겠다는 총력 태세를 갖춰 왔다"며 "그들은 촛불정부 탄생으로 위기에 빠지자, 기득권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자신들에게 충성을 다해온 수구 언론과 정치 검찰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검언유착으로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 했고, 울산시장 사건, 원전 사건, 조국 사건 등 소위 '살아있는 권력 수사'라는 허구 아래 촛불정부를 마구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결선 무대에 저 추미애를 세워달라. 그것은 바로 권력 찬탈을 꿈꿔왔던 정치검찰과 부패 기득권 세력에게 보내는 가장 확실한 경고이자 강력한 응징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촛불개혁을 완수하고 진정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갈 '완전히 새로운 개혁 주도세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야권의 특별검사 수사 주장에 대해 "정치권은 대장동 특검과 정부합동수사본부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주장들의 의도는 뻔하다. '시간 끌기', '물타기', '의혹 부풀리기'"라고 날세웠다.

그는 "4·19 혁명의 발화점이 된 고 김주열 열사. 최루탄이 눈에 박힌 그를 끝내 세상 밖으로 떠밀어 올린 마산 앞바다"라며 "태어난 호남 땅에 묻혔지만, 이승만 독재의 부정선거를 규탄했던 이곳 영남 땅에 민주주의의 탯줄을 묻었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그 탯줄은 독재를 뚫고 민주주의 시대를 갈망했던 영·호남 시민들을 묶어주는 동아줄이 됐다"며 "부마항쟁으로 유신체제의 종언을 고한 민주주의 성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으로 세계 10대 선진국의 산실이 된 이곳"이라고 피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