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순회경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3차례 TV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한자 '왕(王)'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송 대표는 "이러다가 최순실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윤 전 총장을 향해 "국민을 위해 가장 봉사해야 할 1번 일꾼인 대통령을 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술에 따른 것인지, '왕'자를 써서 부적처럼 들고 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