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서 전자책 시장 영향력 강화…1716억 원 신규 투자 추진

입력 2021-10-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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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일본 전자책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1716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손자 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 증시에 상장한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의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2000년 설립된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전자책 전문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299억5100만 엔, 영업이익 9억5700만 엔을 기록했다.

내년 초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상장 폐지되며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때 네이버는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인디지털프론티어에 1716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 웹툰 서비스 ‘라인 망가’를 운영하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지분은 네이버 자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70%)와 네이버웹툰(30%)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 사업을 이끄는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 회사의 수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와 관려해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 망가와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통합해 현지 전자책 사업에서 시너지를 추구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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