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해양치유로 위로한다

입력 2021-10-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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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1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 운영…숙박형은 의료인 등 한정

▲지난해 해양치유 협력 지자체인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열린 해양 치유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해양 노르딕워킹을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지난해 해양치유 협력 지자체인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열린 해양 치유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해양 노르딕워킹을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에게 해양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부와 태안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9일부터 11월 12일까지 ‘2021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은 의료진, 소방인, 해수욕장 방역 인력, 장기승선 선원 등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치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해양치유 협력 지자체인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총 12회차에 걸쳐 진행됐는데 236명의 참가자 중 88.3%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은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태안군의 청포대 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숙박형(1박 2일 또는 2박 3일)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는 체험형이 진행된다.

숙박형은 총 8회차에 걸쳐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료인과 소방관, 해수욕장 방역 인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변요가, 바다명상 등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해양치유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차마다 별도로 참가자를 모집해 구체적인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체험형은 매주 토요일(10월 중)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양 노르딕 워킹, 해변필라테스, 해양호흡 체조 등 신체 건강 증진을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 중 참가자가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피트(머드) 온열팩, 솔트스크럽 등 해양치유제품을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이철조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코로나19 방역 관계자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자 이번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참가하는 모든 분이 이번 기회에 바다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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