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가 차세대 데이터 저장기술 회사인 Catalog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사진은 Catalog Technologies의 연구원의 연구 모습. (사진제공=한화임팩트)
한화임팩트가 미국의 차세대 데이터 저장기술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5일 한화임팩트는 미국 '카탈로그 테크놀로지스(Catalog Technologies)'가 추진하는 3500만 달러(약 416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 저장량의 60%가 접근 빈도가 낮은 '콜드 데이터(Cold Data)'다. 보관비용에서 경쟁력이 있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이 쓰이지만, 저장밀도를 비롯해 보존 기간과 전력사용 등이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달리 DNA 기반 데이터 저장기술은 기존 테이프 방식 대비 10억 배 높은 저장 밀도를 지녔다. 여기에 장기간 저장해도 훼손되지 않는 안정성은 물론, 전력 소모가 낮아 기존 데이터 저장 장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화임팩트가 투자한 카탈로그 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DNA 기반 데이터 저장의 비용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낸 기업이다. 이를 통해 DNA 기반 데이터 저장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임팩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이터 기술 활용도가 높은 바이오ㆍ차세대 컴퓨팅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간 시너지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산업 내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