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핵심 ‘데이터산업’, 작년 시장규모 19.3조…전년 대비 14.3%↑

입력 2021-10-05 12:00 수정 2021-10-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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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2021 4차 산업혁명 지표’ 발표…VRㆍAR 매출 비롯해 드론 대수 증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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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산업인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가 19.3조 원으로 성장했다. 가상ㆍ증강현실(VRㆍAR) 산업 매출이 신장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주목받는 드론 신고 대수도 100% 가깝게 급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인 데이터ㆍ네트워크ㆍ인공지능(D.N.A.) 성장과 혁신의 성과를 보여주는 ‘2021 4차 산업혁명 지표’를 5일 발표했다. 이 지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발굴ㆍ선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2019년 이후 세 번째다.

우선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산업인 ’데이터‘ 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작년 19조27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 올해 3월 기준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5만5561건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해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올 6월 기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 수는 3098만 개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고,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2019년 52.0%에서 2020년 66.3%로 14.3%포인트 늘어 ICT 기술 발달과 코로나19 이후 국민 생활의 변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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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분야 성과 확산 추진 등에 따라 인공지능 산업 매출액은 작년 68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성장했고, 보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전년 대비 153.4% 늘어난 9만6826회를 기록했다.

4차 산업혁명 과정에서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각되는 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클라우드 산업 매출액은 2019년 3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성장했다. 개인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9년 30.8%에서 2020년 35.3%로 늘어 클라우드 활용이 보다 범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상ㆍ증강현실(VRㆍAR) 산업 매출과 참여 종사자는 각각 2020년 8032억 원, 2019년 5940명으로 전년 대비 6.8%, 10.6%씩 성장하는 등 메타버스의 부각과 더불어 산업 규모가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디지털 혁신은 코로나19와 맞물려 국민 삶에 체감되는 가시적 성과도 보인다. 작년 기준 온라인교육 이용률은 98.9%로 전년 대비 37.1%포인트 상승했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 간편결제 서비스의 보편화 등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 수는 올해 3월 기준 3103만 개, 고객 수는 1807만 명으로 증가했다.

ICT 기술 기반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인 드론의 기체 신고 대수는 올해 6월 2만6035대로 전년 대비 96.7% 증가했고, 자율주행 자동차 대수는 136대로 전년 대비 46.2% 증가해 ICT 기술에 기반한 이동수단의 혁신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밖에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는 누적 6497개소로 49.7% 늘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 스마트공장 수는 1만9799개로 56.4%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차관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추진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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