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일 지난 1월 내수시장에서 2만2056대, 해외시장에서 5만2859대 판매해 총 7만 491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40.8% 감소한 것이며, 전년동월대비해서는 37.9%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 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0.1% 증가했는데, 이에 대해 기아차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난해 출시한 신차 판매 호조와 디자인 경영의 효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내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출에서는 5만2859대를 판매하며 전년동월대비 46.4% 급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전 세계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결과로, 국내 공장 생산뿐만 아니라 해외공장까지 여파를 벗어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역량을 강화하고, 시장변화 대응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신차 출시 및 고효율 자동차 판매 확대 ▲재고 관리 강화 ▲혼류생산 등을 통한 유연한 생산체제 구축 ▲안정적 노사관계 구축 등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