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릭스, 국내 최대 MSO 티브로드에 인수

입력 2009-0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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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방송업계 M&A 본격화 신호탄?

국내 케이블방송업계 1위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가 동종 업계 6위인 큐릭스를 2일 인수했다.

티브로드는 이날 큐릭스홀딩스의 지분 70%를 약 2500억원에 인수, 지난달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2000억~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14개 방송권역, 15개 SO를 현재 보유하고 있는 티브로드는 7개 방송권역 및 SO를 각각 소유중인 큐릭스를 인수해 21개 방송권역과 22개 SO를 소유하게 됐다.

가입자 역시 350만명을 확보, 국내 최대 복수케이블TV사업자(MSO)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티브로드측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을 신청, 최근에는 방송콘텐츠 사업을 하는 티캐스트를 설립하는 등 방송통신 사업 강화를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케이블방송업계에 따르면 국내시장은 최근 태광그룹 계열 티브로드, 씨앤앰, CJ헬로비전, HCN 등 MSO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M&A 성사로 2, 3위는 물론 4~5위원 MSO의 이합집산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SO의 시장점유율 제한은 매출액 기준 33%에서 가입가구수 기준 3분의 1로 변경됐고 방송권역 소유제한도 5분의 1 이하(15개)에서 3분의 1 이하(25개)로 완화됐다.

다시 말해, 이러한 기준에 의거했을 때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등 대형 MSO(multiple SO)간 M&A는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중소 MSO간 M&A는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형 MSO들도 중소 MSO나 개별 SO를 인수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M&A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M&A를 통한 SO 업계의 재편이 단기간 내에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에서도 확인됐듯이 인수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주요 유선통신업체가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IPTV를 통해 케이블TV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 수준의 가격은 SO 인수에 나설 업체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또한 신용 위축과 내수경기 침체로 M&A를 위한 자금조달이 원만하지 않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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