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정음’ 발간…복잡한 통신용어 한글로 정리

입력 2021-10-06 10:51 수정 2021-10-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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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유통망에서 사용하는 통신 및 마케팅 용어를 알기 쉽게 순화한 ‘통신정음’을 정기적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우리말 바로 쓰기’ 캠페인을 3년째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유통망에서 사용하는 통신 및 마케팅 용어를 알기 쉽게 순화한 ‘통신정음’을 정기적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우리말 바로 쓰기’ 캠페인을 3년째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망내할인’이 대체 무슨 뜻이에요?”

궁금하다면 SK텔레콤(SKT)의 ‘통신정음’을 보면 된다. ‘‘망내할인’은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는 번호끼리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일컫는 말’이란 설명이 적혀 있다.

SKT가 ‘우리말 바로 쓰기’ 캠페인을 3년째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통신 및 마케팅 용어를 알기 쉽게 순화한 용어 정리집 ‘통신정음’도 캠페인의 일환이다.

SKT는 2019년 시작된 우리말 바로 쓰기 캠페인을 올해 7월부터 ‘고객 언어혁신 2.0’으로 확대 시행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이동통신 유통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상용어를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꾼 ‘통신정음’ 배포다. SKT는 통신정음 5만7000부를 제작해 전국 매장에 배포했다.

또한, 실질적인 ‘우리말 바로 쓰기’ 효과를 위해 매장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쉬운 말, 옳은 말, 실용적인 말, 직관적인 말’이라는 고객 소통 4원칙을 배포하고, ‘통신정음’원칙을 반영한 교육용 영상자료도 제공해 고객과 상담하는 업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KT는 고객언어혁신 2.0 캠페인은 ‘통신정음’이외에도 고객센터와 온라인 홈페이지 등 고객과 만나는 모든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이 통신과 관련된 용어를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부터 3년간 축적된 언어 개선 데이터 1만 건 이상을 AI로 분석해 올해 안에 차별화된 ‘SKT만의 고객언어’도 도출한다. 향후 개선된 용어를 업무 중에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언어검색사전’을 개발해 사내외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성수 SKT 모바일CO장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유통 매장을 포함해 모든 고객 접점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우리말 쓰기와 함께 순화된 용어가 사용되면서 이동통신 가입을 위한 설명과 이해가 쉬워지는 것은 물론, 상담도 훨씬 편해졌다는 긍정적인 고객 반응이 많아지고 있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서 소통한다는 목표 아래 고객을 배려하는 ‘바른 표현’ 상담을 다양하게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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