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작년 4분기 순익 2837억..25.7%↑

입력 2009-0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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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익 2조186억...전년비 15.8%↓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는 2일 오후 3시30분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20층 강당에서 실적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2837억원, 2008년 누적 당기순이익 2조186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순이익(2837억원)은 전년동기(2257억원)대비 25.7% 증가한 것이며, 전분기(3233억원)대비로 12.2% 감소한 것이다.

연간 당기순이익(2조186억원)은 전년(2조3964억원)대비 15.8%(3778억원) 감소했으나, 전년도에 발생한 유가증권 매각 등 1회성 특수요인(약 4900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그룹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은행부문의 당기순이익은 1조4605억원으로 전년대비 29.1% 감소했으나, 비은행부문의 당기순이익은 25.5% 증가한 1조3350억원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비은행부문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006년 24%, 2007년 34%에서 2008년 48%로 상승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특히 건설 및 조선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을 감안할 때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당기순익 2조원을 돌파한 것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4%p로 전년말 대비 0.14%p, 전분기 대비 0.08%p 상승했으나 비교적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올해도 경기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한금융그룹은 절제된 자산성장을 통해 건전성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그동안 간과되었던 비효율 요소들에 대한 단호한 변화를 추진해 고객의 신뢰를 곤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자회사별 경영성과를 살펴 보면, 신한은행의 2008년도 누계 당기순이익은 1조 4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감소했으나, 4분기 당기순이익은 3567억원으로 전기대비 66.4%, 전년동기대비 80.7%나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394억원(11.8%), 전분기 대비 1,786억원(17.6%) 증가했으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으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해 전년 대비 0.14%p 하락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0.0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서 전년 말보다 개선되었으며, 중소기업 연체율도 1.25%로 전년대비 다소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0%로 전년 대비 다소 상승했으나 시장에서 건정성 악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406억원으로 전년대비 20.9% 증가해 비은행부분의 이익기여도를 한층 높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563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205억원) 감소했다. 이는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위탁수수료 감소(-1230억원)와 리먼 브라더스 관련 1회성 손실(-904억원)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신한생명 1392억, 신한캐피탈 661억, 신한BNPP자산운용 141억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당기 순이익도 대부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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