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0월부터 영업점별 가계대출 한도 제한

입력 2021-10-06 1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계 대출 증가율 5%…금융당국 권고 수준에 근접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10월부터 영업점별 가계대출 한도를 제한하며 가계대출 옥죄기에 나섰다. 올해 가계 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이 권고한 5~6% 수준에 근접하자 대출총량 관리를 위해 이러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이달부터 가계대출 신규 취급 한도를 영업점별로 관리한다고 6일 밝혔다. 영업점별 한 달 내 대출 가능한 최대 금액을 정한 뒤 이를 초과하면 해당 영업점의 가계대출을 중단하는 식이다.

단, 서민과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집단대출(중도금 및 입주자 대출), 공사 보금자리론, 기금 대출 등은 영업점별 한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

KB국민은행에 앞서 우리은행이 지난달부터 지점별로 월 5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까지의 대출한도를 정해놓고 대출총량 관리에 나선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지점별 대출 한도 적용 외에도 지난달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의 가계대출 한도를 크게 축소했다. 주담대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운용 기준을 기존 ‘100∼120% 이내’에서 ‘70% 이내’로 강화했다. 또,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 제한을 통해 대출 한도를 줄였다.

아울러 전세자금대출의 한도는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내’로 제한했으며, 집단대출 중 입주 잔금대출의 담보 기준도 ‘KB시세 또는 감정가액’에서 ‘분양가격, KB시세, 감정가액 중 최저금액’으로 변경했다.

KB국민은행이 강력한 대출 한도 관리에 나선 것은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의 관리 범위(5~6%)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의 작년 말 대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8월 말 3.6%을 기록한 뒤 한 달만인 9월 말 4.9%로 빠르게 상승한 뒤 이달 5일 결국 5.0%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04,000
    • -1.29%
    • 이더리움
    • 4,772,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734,000
    • +7.47%
    • 리플
    • 2,121
    • +2.17%
    • 솔라나
    • 356,600
    • -1.63%
    • 에이다
    • 1,482
    • +14%
    • 이오스
    • 1,078
    • +8.67%
    • 트론
    • 304
    • +8.96%
    • 스텔라루멘
    • 603
    • +4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400
    • +6.24%
    • 체인링크
    • 24,420
    • +12.9%
    • 샌드박스
    • 554
    • +10.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