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첫 파이프라인 면역항암제 안전성ㆍ항암효능 검증

입력 2021-10-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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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가 차세대 면역항암제 플랫폼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분자진단 기업 랩지노믹스는 CD47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LGP-S01’ 관련 동물실험 결과에서 높은 안전성 및 항암 효능을 검증했다고 7일 밝혔다.

LGP-S01은 CD47을 표적으로 삼는 페리틴 기반 항암제다. CD47은 주로 암세포에 과발현 되는데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먹는 식균작용을 차단하는 신호 단백질이다. 특히 CD47 억제 항암치료는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될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되면서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에서는 최근 공격적으로 CD47 타깃 약물을 도입하고 있다.

CD47 억제제로 임상 3상에 진입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길리어드는 49억 달러에 CD47 항체회사 포티세븐을 인수했다. 애브비도 CD47 단일클론항체를 아이맵으로부터 19억4000만 달러에 기술을 도입했다. 지난 8월에는 화이자가 22억6000만 달러에 CD47 표적 융합단백질 회사 트릴리움을 인수한 바 있다.

랩지노믹스의 LGP-S01은 최근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다른 개발사의 치료 용량보다 5배 높은 용량 주입에서 적혈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CD47 항체치료제와 비교해서도 LGP-S01의 항암효능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랩지노믹스는 LGP-S01은 24개의 CD47 결합 단백질 SIRPα(single regulatory protein alpha)을 페리틴 표면에 도입시켜 항체보다 결합 부위가 12배 높은 반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Fc부위가 없어 가능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김태억 랩지노믹스 신약사업부문 부사장은 “CD47 타깃 약물을 개발할 때 악성빈혈 등의 부작용은 감소시키면서 높은 효능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한 성공요소이자 차별화 포인트”라며 “LGP-S01의 안전성은 글로벌 빅파마 데이터와 비교해도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고 항암효능에서도 CD47 항체보다도 확연한 효능 차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는 8월 신약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첫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페리틴 나노케이지 기반의 면역항암제 LGP-S01을 시프트바이오로부터 기술 도입했다. 현재 LGP-S01의 전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다양한 검증 및 전략계획을 수립 중이며 2022년 하반기 임상 진입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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