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美 그린에너지 기업 CEO 연쇄 회동

입력 2021-10-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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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파워ㆍKCE CEO 만나 넷제로 등 ESG 경영 의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플러그파워 앤드류 J. 마시 CEO를 만나 수소 생태계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플러그파워 앤드류 J. 마시 CEO를 만나 수소 생태계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소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CEO들을 연이어 만났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미국 수소에너지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 앤드류 J. 마시(Andrew J. Marsh) CEO를 만나 다양한 수소 관련 기술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 회장은 이날 “플러그파워가 확보한 수소 관련 핵심기술과 SK그룹이 가진 에너지 관련 인프라 및 네트워크는 한미 양국의 넷제로(Net Zero)를 조기에 달성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 지역의 수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이에 마시 CEO는 “양사의 강점을 앞세워 아시아 지역 수소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에도 SK서린사옥에서 SK E&S가 지난달 95%의 지분을 확보한 美 그리드 솔루션 기업 KCE(Key Capture Energy) 제프 비숍(Jeff Bishop) CEO를 만나 에너지 솔루션 시장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드 솔루션은 재생에너지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전력공급의 변동성과 전력망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기를 저장하는 시설인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하되, 송전망과 배전망에 연계된 ESS를 인공지능(AI)기술과 접목해 전기의 수요ㆍ공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에너지 분야의 신산업이다.

최 회장은 “그리드 솔루션은 넷제로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언급한 뒤 “KCE의 그리드 솔루션 역량과 SK그룹의 AIㆍ배터리 기술을 접목하면 미국 1위 그리드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ESG 가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숍 CEO는 “SK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미국 1위 그리드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국의 탄소 저감 및 넷제로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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