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북대 등이 나노인프라 혁신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 나노인프라 시설ㆍ장비 고도화를 통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나노분야 연구ㆍ산업 수요에 대한 개방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이슈인 반도체 기술개발ㆍ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대학나노인프라 혁신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6월 말부터 수도권과 강원ㆍ영남, 호남ㆍ충청ㆍ제주 등 3개 권역을 대상으로 30일 이상 공고해 접수된 제안건에 대해 과제수행 계획, 연구자의 역량, 기존 팹 시설의 준비 정도, 개방형 서비스 및 인력양성에 대한 경험과 의지 등을 두 차례에 걸쳐 평가했다.
그 결과 수도권은 서울대-한양대, 강원ㆍ영남권은 DGIST-울산과학기술원, 호남ㆍ충청ㆍ제주권은 전북대-광주과학기술원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향후 3년간 보유하고 있는 나노팹 시설ㆍ장비를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권역의 연구ㆍ산업 관련 팹시설 이용수요를 개방형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지원하게 된다.
이들 대학은 또 기존 6대 국가 나노인프라 기관들과 협력해 권역별로 지역 나노인프라 협력체계를 갖추고 해당 지역의 연구ㆍ산업ㆍ인력양성 수요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3개 컨소시엄에 총 270억 원을 지원한다. 컨소시엄별로는 3년간 연 30억 원, 총 90억 원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내에 산재한 나노인프라 역량을 통합ㆍ연계해 공동 지원하는 원스톱서비스 시스템 구축도 추진 예정이다. 기존 나노팹들 간의 장벽을 허물고 통합 접수ㆍ서비스가 가능한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