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전 세계 물가상승률, 올 가을 정점찍고 내려갈 것”

입력 2021-10-07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진국 물가상승률 3.6% 정점...이후 2%대로 낮아질 것
"주택가격 상승과 공급망 혼란 장기화하면 인플레도 장기화할 수도"

▲지난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한 참가자가 IMF 로고 근처에 서 있다. 누사두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한 참가자가 IMF 로고 근처에 서 있다. 누사두아/로이터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 세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가을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의 ‘인플레이션 공포’ 편에서 선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가을 3.6%로 정점에 도달한 뒤 내년 중반까지 약 2%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올가을 6.8%를 정점으로 약 4%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최근 인플레이션은 전염병 대유행 이후 억눌린 수요, 재정·금융 부양책에 따른 저축 증가, 상품 가격의 급등, 공급 부족, 공급망 교란 등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시작한 이후 세계 식량 가격이 40% 상승했고, 저소득 국가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미국을 포함한 일부 선진국에서는 접객업과 소매업 등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던 업종의 임금이 크게 올랐다. 그러나 IMF는 임금이 코로나19로 인한 근무시간 감소와 동반됐다는 점에서 올해 중반까지 경제 전반에 걸친 임금 상승 가속화 조짐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IMF는 주택가격 상승과 공급망 혼란 장기화, 식량 가격 상승 압력 등의 요소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IMF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장기화, 신흥국의 계속된 식료품 물가 상승 압력과 통화가치 하락은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태를 더 오래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61,000
    • -0.85%
    • 이더리움
    • 4,765,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729,500
    • +8.64%
    • 리플
    • 2,162
    • +7.46%
    • 솔라나
    • 359,700
    • +1.18%
    • 에이다
    • 1,558
    • +22.48%
    • 이오스
    • 1,091
    • +15.21%
    • 트론
    • 301
    • +8.66%
    • 스텔라루멘
    • 680
    • +65.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00
    • +7.42%
    • 체인링크
    • 24,450
    • +15.71%
    • 샌드박스
    • 590
    • +2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