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에서도 이재명 우세로 나타나
범 진보권에서 이재명 32%로 크게 앞서
범 보수권에선 洪이 尹에 5%P 차로 우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특혜 의혹이 연일 불거짐에도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와 같은 17%를 유지했지만, 홍준표 후보가 소폭 상승하면서 추격을 받았다.
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4일부터 사흘간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 지사는 26%로 지난 조사보다 3%P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이 지사는 소폭 하락했음에도 윤 후보에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뒤를 잇는 윤 후보는 지난 조사와 같은 17%를 기록하며 이 지사와 9%P까지 격차를 좁혔다. 윤 후보를 바짝 쫓는 홍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한 15%를 기록하며 윤 후보를 추격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2%P 상승한 11%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도 이 지사는 윤 후보와 홍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와 대결에선 이 지사가 44%로 11%P 앞섰고 홍 후보와 대결에서도 40%로 3%P 앞섰다. 윤 후보는 이 전 대표에게도 4%P 정도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를 보였다. 오히려 홍 후보는 이 전 대표에게 5%P 우세를 보였다.
범진보 진영에선 이 지사가 32%, 이 전 대표가 22%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1%P 하락했고, 이 전 대표는 6%P 올랐다. 뒤를 이어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4%,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를 기록했다.
범보수 진영에선 홍 후보가 윤 후보에 5%P 앞선 26%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유승민 후보가 1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 원희룡·황교안 후보가 2%, 최재형·하태경 후보가 1%로 나타났다. 8일 2차 컷오프를 앞두고 4명 안에 들 후보가 누구일지 주목되는 상황에서 상위권 세 명을 제외하면 각축인 모양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