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비대위 “거리두기 개편되지 않으면 20일 전국 총궐기 단행”

입력 2021-10-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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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인근 세종로 공원 천막 설치 및 1인 시위

▲전국자영업자비대위 회원들이 9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진행된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반발하는 전국동시차량시위에서 정부 방역지침을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전국자영업자비대위 회원들이 9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진행된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반발하는 전국동시차량시위에서 정부 방역지침을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가 향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발표에서 자영업자들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20일 전국 총궐기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자대위는 7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10월 15일 방역 당국의 발표에 자영업종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 없다면 QR 보이콧과 방역 비협조에 돌입할 것”이라며 “10월 20일 전국 총궐기를 통해 선했던 자영업자들이 화염으로 불타오르는 광경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대위는 ”방역 당국이 이제라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하는 것은 다행이나, 하루를 버티는 것이 버거운 자영업주들의 위태한 환경에 대한 고민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자영업종의 규제에는 단호하면서도 보상에는 미온적인 정부와 방역 당국에 기대가 남아 있지 않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기홍 자대위 공동대표 등 집행부는 이날 새벽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세종로 공원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하고, 1인 릴레이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의 요구는 △조건 없는 시간 규제 철폐 △조건 없는 인원 제한 철폐 △온전한 손실보상 등이다.

자대위 관계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시가 겹쳤을 뿐 민주노총 파업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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