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수영 50억 클럽 명단’, 내가 본 것과 달라”

입력 2021-10-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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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학 녹취록 보고받은 사안 아니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같은당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화천대유 50억 클럽’ 명단과 관련해 “제가 본 명단과는 내용이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래 저는 4명을 언급했고, 애초에 언급할 때도 곽상도 의원의 이름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최종적으로 확인된 금액과는 상당한 금액의 차이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명단을 저희가 공개할 때는 상당히 신중하게 하려고 하는데 박수영 의원은 어제 아마 권순일 대법관의 이름이라든지, 박영수 특검의 이름에 비중을 둬서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정무위 국감장에서 50억 클럽 명단에 곽 의원을 비롯해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특검,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언론사 사주로 알려진 홍모 씨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50억 클럽 명단의 출처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과 관련해선 “직접적으로 전달을 받거나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며 “보고받은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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