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당분간 보수적 시각 견지해라-메리츠證

입력 2009-02-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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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3일 신한지주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일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지난해 4분기 대손충당금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2008년 전체 대손 비용률은 0.55%에 불과했기 때문에 2008년 순익은 양호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경기적인 요인으로 대손 비용률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의 경우에도 현재의 금리 구조 하에서는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0.2%~0.3%포인트 수준의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9년의 경우 NIM의 하락과 대손 비용률 상승으로 수익성 부진은 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한지주는 전날 25%의 할인율,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 0.1452주, 기준일 2월 18일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신한지주측은 이번 유상증자로 보통주 7800만주가 증가하게 되며 증자 금액은 1조6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은행측은 미래의 불확실성 대비 자본을 확보하고 지주사의 자본비율을 높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임 연구원은 이와 관련, "비록 1% 수준의 기본자본비율이 높아진다 하더라도 여전히 타 은행지주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증자 후에도 지주의 경우에는 자본에 있어 비교 우위를 큰 폭으로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09년 BPS 하락 발생 및 경기 부진으로 인한 순익의 하향 효과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증자 이후에도 높은 자본 수준을 획득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따라서 순익의 경우 NIM의 하락이 발생하고, 대손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2009년에는 대폭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판단,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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