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부채한도 한시 상향 법안 가결

입력 2021-10-08 10:32 수정 2021-10-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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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50 반대 48로 통과

▲6일 미국 의회의사당 건물에 밤늦도록 불이 켜져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6일 미국 의회의사당 건물에 밤늦도록 불이 켜져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오는 12월까지 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밤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찬성 50표 대 반대 48표로 가결했다. 상원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으로부터의 찬성표는 없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사태는 일단 피하게 됐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에는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4800억 달러 늘림으로써 총 28조9000억 달러로 만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도 적용은 12월 3일까지다. 향후 하원의 승인을 얻게 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여야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12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전날 공개적으로 부채한도 단기 유예안을 제안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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