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탄소중립, 기업들 부담감 커…정부 적극적 지원 필요"

입력 2021-10-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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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및 경제단체장과 홍남기 부총리는 8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및 경제단체장과 홍남기 부총리는 8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탄소중립과 관련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경제단체장을 대표해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와 최 회장을 비롯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2050 탄소중립과 관련해 기업들의 부담감이 크고, 특히 ‘2030 NDC’는 목표를 세우면 달성까지 8년밖에 남지 않아 현실적 가능성에 대한 우려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탄소 감축은 회피하고 늦춘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혁신기술 개발과 환경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이 같은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에는 막대한 비용과 투자가 소요된다"며 "기업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유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내년부터 조성 예정인 기후대응기금과 정부 R&D 자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길 기대하며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 나서 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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