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자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오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가 추가 구속됐다.
8일 오후 9시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 는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회사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주가 조작 혐의로 김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중 이모 씨는 지난 6일 구속됐고 나머지 한 명은 연락두절 상태다.
검찰은 그동안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과정에서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던 중 김 씨 등의 연루 혐의를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3명 중 연락이 두절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이 모두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김건희 씨는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