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선 투표율 41%...“반미 강경 정파 압승 예상”

입력 2021-10-11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표 보이콧 영향에도 예상보다는 높은 투표율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간) 수도 바그다드에서 총선 투표 마감 후 투표용지를 세고 있다. 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간) 수도 바그다드에서 총선 투표 마감 후 투표용지를 세고 있다. 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 총선 투표율이 41%로 집계된 가운데 반미 강경 반미 정파가 압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총선의 잠정 투표율이 41%였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정치 상황에 실망한 젊은 층과 중산층이 투표 보이콧(거부 운동)을 하면서 투표율이 20%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직전 총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2018년에 실시된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44.5%였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31~34%였던 수도 바그다드였다. 최종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은 2019년 10월 시작된 반정부·반부패 시위대의 요구에 따라 애초 예정된 일정(2022년 5월)보다 7개월가량 앞당겨 진행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총 3200명의 후보가 329개 의석을 놓고 경합을 벌였는데, 이들 후보가 소속된 정당 수만 167개에 달한다.

로이터는 이번 이라크 총선에서 강경한 반미, 반외세 성향인 알사이룬 정파가 압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사이룬 정파는 이라크 정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아파 성직자 겸 정치인인 무크다타 알사드르가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사이룬 정파가 압승을 거둔다고 해도 중동의 세력 균형이 극적으로 변화하지 않겠지만, 이라크 내에서는 전직 반군 지도자이자 보수적인 성향 정파의 정치적 영향력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47,000
    • -1.78%
    • 이더리움
    • 4,613,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740,500
    • +7.16%
    • 리플
    • 2,138
    • +10.04%
    • 솔라나
    • 357,700
    • -1.32%
    • 에이다
    • 1,511
    • +22.95%
    • 이오스
    • 1,062
    • +8.7%
    • 트론
    • 288
    • +3.23%
    • 스텔라루멘
    • 605
    • +54.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900
    • +5.77%
    • 체인링크
    • 23,240
    • +8.8%
    • 샌드박스
    • 550
    • +1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