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1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참여해 소상공인과 지역주민들의 추진 사업 궁금증과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올해 3월 가평잣고을시장 방문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4회 이상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순천시 웃장과 고흥군 녹동시장 등에서 현장 부스와 달리는 국민신문고 상담 버스를 활용해 고충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순천시 웃장 상담에 참여한 한 상인은 “그간 생업이 바빠 불편한 사항이 있어도 건의가 쉽지 않았는데, 직접 현장으로 찾아와서 이야기를 들어주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정례적으로 이런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진공에 따르면 이외에도 현장 상담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상공인들은 비대면 위주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유통산업에 대한 대응 등에 대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소진공은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사업과 교육ㆍ컨설팅 등을 통한 비대면 진출 지원, 저금리 소상공인 융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논의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직접 현장을 찾아 민원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디든 찾아가 소외된 사각지대의 소상공인을 최소화하고, 공단과 지역 상인 간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