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낙찰가율 13년만에 최고...전국 아파트도 역대 최고치

입력 2021-10-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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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진행건수와 낙찰가율.  (자료 제공=지지옥션)
▲서울 빌라 진행건수와 낙찰가율. (자료 제공=지지옥션)

서울 빌라(연립·다세대주택) 경매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9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수도권 빌라 낙찰가율은 89.7%로 전월(79.7%) 대비 10.0%포인트(p)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7.9%로 전월(84.2%) 대비 13.7%p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서울은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노후 빌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은 83.9%, 경기는 82.7%로 전월 대비 각각 5.5%p, 5.3%p씩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낙찰율과 낙찰가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57.8%로 전월 대비 0.8%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0.9%p 확대돼 107.6%를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다.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이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5.0%로 전월(116.3%)에 비해 1.3%p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다. 인천은 0.2%p 하락한 123.7%, 경기도는 0.3%p 상승한 115.4%로 나타났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원은 "정부의 각종 규제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제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이슈에도 경매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모두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빌라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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