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접종 완료자 방역수칙 일부 완화"

입력 2021-10-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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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 재생산지수 등 감소세 전환…문 대통령 "단계적 일상회복 마지막 단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방역당국이 15일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조정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실시하게 되는 거리두기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지금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목표치인 성인(18세 이상) 80%, 고령층 90%를 향해가고 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60%를 넘어섰다. 성인 접종률도 이날 중 7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상황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동량 추이가 계속 높은 상태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효과로 판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연속 증가세에서 벗어나 이달 1주차(3~9일) 0.89로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1300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휴일효과를 고려하더라도 1~2주 전보다 개선된 상황이다.

다만, 개천절·한글날 연휴를 계기로 한 이동량 증가 효과로 이주 목요일(발표기준)부터 확진자가 재증가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조금만 더 견뎌내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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