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줌인] 한미반도체, 업황 회복에 돋보이는 장비 업체

입력 2009-02-03 11:09 수정 2009-02-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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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경쟁사 대비 매출처 다변화 돋보여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가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경우 여타 장비 업체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올들어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매출처 다변화에 힘입어 다른 반도체 다른 장비 관련주에 비해 실적 감소폭이 작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최근 D램 고정 거래가격의 상승 등의 호재로 올 상반기에 반도체 경기 저점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국내 반도체 장비주 중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실제 이날 국내증시에서 반도체주와 관련 장비주가 반도체 업황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를 시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 장비주의 경우 한미반도체가 오전 11시 8분 현재 8% 이상 강세를 기록하며 반도체 장비주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TS반도체, 고려반도체가 각각 7.97%, 5%씩 각각 오름세를 시현하며 뒤를 잇는 상황이고 주성엔지니어링, 프롬써어티, 테스, 실리콘화일 역시 1~4%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국내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매출액 비중이 높은 반면 한미반도체의 고객군이 매우 다양하다며 매출이 고객사별로 편중돼 있지 않아 매출액 변동성이 다른 업체보다 낮다고 진단했다.

대부분 장비 업체들의 납품 의존도가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에 편중된 것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미반도체 제품들의 경우 전공정 장비에 비해 기술적 난이도는 낮은 반면 고객사들이 제품 공급처 변경이 잦은 편이 아니라며 제품에 큰 결함이 없는 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경우 여타 경쟁 반도체 장비 업체와 비교했을 때 매출처가 상당히 다변화되어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 반등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업종의 경기 저점 논란과 함께 대만의 키몬다 파산 등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D램 산업의 개선이 점차 가시화 될 것"이라며 "향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된다면 실적과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한미반도체의 주가 반등 탄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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