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AI 학회서 8개 논문 채택…글로벌 리더십 확보

입력 2021-10-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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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이어온 네이버가 높은 성과를 올리며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AI 학회인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2021’에서 8개 논문이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NeurIPS는 세계적인 머신러닝ㆍAI 학회 중 하나다. 특히 머신러닝 분야의 중장기 연구 결과가 주로 발표되며, 장기적 관점의 기술 성과가 많이 공유된다. 올해는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AI 모델의 학습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법을 제안하는 등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는 △응용수학 분야에서 연구해온 기법을 머신러닝 문제에 적용한 딥러닝 방법 △AI 모델의 미학습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최적화 기법 등이 담긴 논문을 제출했다.

이런 성과에 대해 네이버는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네이버는 오랜 시간 동안 R&D 투자를 이어 왔다. 2015년부터는 매출의 25%가량을 쏟아부었다. 이런 투자금 대부분이 AI나 로보틱스 등 유관분야에 쓰여온 만큼, 관련 성과를 기대하게 됐단 설명이다.

네이버는 AI 연구개발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기반으로,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산학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성과 역시 벡터 연구소와 도쿄대학교, 카이스트(KAIST), 서울대, 고려대 등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나왔다.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은 “이번 성과는 AI 분야 중장기적 선행 연구에 네이버가 수행해온 적극적 투자의 결과물”이라며 “AI 기술 플랫폼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적인 연구역량 강화에 있다. AI 기술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지속하고, 다양한 연구 협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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