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 DSCC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로스 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의 패널 공급업체는 동일하다"며 "LG디스플레이와 샤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맥북 프로에는 미니LED 백라이트 및 120Hz 주사율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 LED는 100% 확인됐다"고 썼다.
미니 LED는 현재 TV나 조명,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LED보다 크기가 더 작은 칩을 말한다. 기존 LED보다 크기가 약 50% 줄어 더 많은 LED를 디스플레이에 탑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미니 LED 공급업체로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 프로를 시작으로 맥북, 아이맥 등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 채택을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트북과 태블릿 등 IT 제품군으로 보폭을 넓히려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진영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초 애플은 2022년 출시하는 아이패드 신모델에 OLED 패널을 탑재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성능과 가격 등의 문제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애플은 당분간 미니LED 탑재를 확대하며, OLED 탑재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잠금해제(Unleashed)’라는 제목의 초청장을 미디어에 보내 18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특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애플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작년부터 특별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노트북인 맥북 프로와 에어팟 이어폰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제품의 최신 버전은 201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