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브리저튼·위쳐도 뛰어넘었다

입력 2021-10-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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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CNN은 12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시청 가구 수가 1억1100만을 돌파, 넷플릭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1위는 ‘브리저튼’이었다. 브리저튼은 19세기 영국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드라마로 한 달만에 8200만 가구가 시청했다. 브리저튼 이전 기록은 ‘위쳐’로 같은 기간 7600만 가구가 시청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94개국 톱 10 리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서는 넷플릭스가 선보인 비영어권 시리즈물 중 처음으로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른 이래 21일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의 인기를 넘어 대중문화 현상이 됐다. 많은 밈을 만들고 할로윈 의상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츠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황동혁 감독이 오랫동안 구상했던 이야기가 어느 곳에서도 만들어지지 못했을 때,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지닌 매력이 반드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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