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PR 순매수 전환으로 1160선 안착..반등 성공

코스피지수가 오훋들어 프로그램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1160선에 안착,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3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13포인트(1.58%) 상승한 1165.0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밤사이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국내증시의 펀더멘탈을 확인받으며 장초반 등락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 점증으로 오전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지수는 이처럼 부진한 대내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불안 우려에도 외국인의 닷새째 순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은 제한됐고 최근 국내증시의 특징적인 모습인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순매도 우위에서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반등에 성공, 1160선까지 상승 폭을 확대한 상황이다.

특히, 수급 여건과 관련해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함에 따라 베이시스 회복에 따른 프로그램 차익 매수를 유발했고 이에 따라 현물시장의 수급 여건이 개선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897억원, 177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은 1448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반등으로 인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93억원, 114억원 동반 '사자'세를 연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음식료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의 3% 강세를 필두로 운수장비, 기계, 건설, 보험, 은행 업종 등의 순으로 1~2% 상승세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현대차가 이날 4% 이상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한 49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4종목이 내리고 있다. 90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