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드문 10月...스팩주 다시 뛴다

입력 2021-10-14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월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국내외 매크로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팩주가 다시 뛰고 있다. 최근 스팩주의 강세는 시장 전반의 변동 폭이 확대되자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큰 차익을 실현할 목적으로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이번달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코스피는 4.07%(124.4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역시 4.89%(49.80포인트)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앞선 7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건 딱 이틀뿐이다. 코스피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부터 코스닥까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개인투자자들이 설 곳은 좁아졌다.

이 가운데 최근 스팩주의 약진이 돋보인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14일 오후 12시 17분 기준 전일 대비 10.74%(305원)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은 13일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 밖에 주요 스팩주들도 전날 △한화플러스제1호스팩(9.11%) △대신밸런스제8호스팩(9.41%) △삼성머스트스팩5호(6.44%) 등을 기록했다.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한 서류상 회사를 말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스팩 투자는 일반 기업공개(IPO) 공모 청약보다 진입이 쉽다. 또 상장한 지 3년 안에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하면 투자원금에 이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스팩주를 통한 차익실현 기대가 큰 만큼 리스크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스팩 상장(IPO)은 13건(194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2건, 1018억 원) 대비 8.3% 증가했다. 하지만 이 기간 합병을 완료한 스팩은 7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9개사) 대비 2곳이 감소했다.

장영심 금융감독원 공모심사실 팀장은 “SPAC은 다른 법인과 합병하는 것이 유일한 사업목적이므로 합병 대상법인을 물색하는 것 외에 다른 영업활동을 할 수 없다”며 “통상의 회사와는 달리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주주에 대한 배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올해만 지구 10바퀴…6대 그룹 총수, 하늘길에서 경영한 한 해 [재계 하늘길 경영上]
  • “끝없는 반도체 호황”…‘AI 수요’ 확대 쾌속 질주 [메모리 쇼티지 시대]
  • [종합] 시드니 해변 총기 난사 참극⋯용의자는 父子ㆍ사망자 최소 16명
  • 공공주도 공급 시동걸었지만...서울은 비었고 갈등은 쌓였다 [9·7대책 100일]
  • 복잡한 치료제 시대, ‘단백질 데이터’가 경쟁력…프로티나·갤럭스 존재감
  • 원화만 빠진다…달러 약세에도 환율 1500원 눈 앞 [비상등 켜진 환율]
  • 전열 가다듬은 삼성⋯'수년째 적자' 파운드리 반등 노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13: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54,000
    • -1.02%
    • 이더리움
    • 4,638,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844,000
    • -2.48%
    • 리플
    • 2,979
    • -1.16%
    • 솔라나
    • 195,600
    • -1.31%
    • 에이다
    • 599
    • -1.96%
    • 트론
    • 418
    • +1.95%
    • 스텔라루멘
    • 347
    • -1.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060
    • -1.06%
    • 체인링크
    • 20,170
    • -1.27%
    • 샌드박스
    • 191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