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IMF발 악재에도 외인 닷새째 '사자'로 반등..1163.20(16.25P↑)

입력 2009-02-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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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IMF의 한국경제 마이너스 성장 전망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닷새째 순매수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6.25포인트(1.42%) 오른 1163.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밤사이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물이 점증함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이내 하락 반전했다. 이후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 물량 압박에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대응하며 치열한 매매공방을 거듭하면서 지수는 등락을 거듭했다.

스트라우스 칸 IMF 총재는 이날 아시아 경제 전망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올해 한국경제가 마이너스 4%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 역시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뉴스였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에도 지수는 수급에 힘으로 오름 폭을 확대했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 폭을 늘렸고 오후 장 중 한때 1170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다만, 장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지수 단기 반등에 따른 개인의 차익 실현성 매물과 기관의 순매도세 재전환으로 상승 폭을 축소했지만 외국인 순매수세가 2000억원 가까이 유입됨에 따라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이날 2254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1350억원, 1393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059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10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의약품, 통신 업종의 소폭 하락세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이날 반도체 가격 반등 소식에 3% 가까이 올랐고 증권, 은행, 운수장비, 보험 업종이 2% 이상 동반 상승했다. 기계, 건설, 운수창고, 철강금속, 화학,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업종도 1% 내외로 올랐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한지주가 유상증자 쇼크에서 벗어나 4% 이상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KB금융,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POSCO가 1~3% 올랐다.

반면 KT, 신세계, KT&G, SK텔레콤은 1% 내외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한 53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6종목이 내렸다. 78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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