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홍준표 지지 선언할 듯…洪, 崔 직접 찾아 결단 호소

입력 2021-10-16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늘 오후 8시, 崔 자택에서 티타임 갖기로
洪 캠프 "정권교체 위한 힘 보태는 열망"
崔 관계자 "만남 후에 발표 예정…긍정적"
윤석열, 崔 향해 구애했지만…崔는 洪에게로

▲홍준표(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항마'로 거론됐지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6일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가 그간 수 차례 합류를 제안했는데, 최 전 원장이 이날 만남을 통해 확답을 내리기로 했다.

한때 '윤석열 대안'으로 거론됐던 최 전 원장이 홍 후보를 선택할 경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판도에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홍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홍 후보와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8시 최 전 원장의 자택에서 30분가량 티타임을 갖기로 했다. 해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방문하는 이유는 최 전 원장이 정권교체를 위한 힘을 보태고 싶은 열망이 있으니 저희가 찾아뵙고 도와달라고 한 다음 결단을 기다리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 후보는 최 전 원장의 경선 탈락 후 통화를 통해 캠프 합류를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이 정치 입문 당시 '윤석열 대항마'로 거론될 만큼 당내 지지층도 일부 있고, 윤 후보 견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 전 원장은 홍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최 전 원장 관계자는 통화에서 "8시 이후에 (합류 여부를) 발표하실 것"이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의 홍 후보 캠프 합류로 윤 후보는 난처한 상황이 됐다. 윤 후보 역시 최 전 원장의 경선 탈락 후 통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함께하자고 제안했지만, 최 전 원장은 덕담만 나누고 합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최 전 원장 관계자는 "만약 지지한다면 윤 후보 쪽으로 가실 일은 없다는 거로 알고 있었다"며 "캠프 끝나고 혼자서 계속 고민하고 판단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홍 후보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어 경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격차를 좁히고, 범 보수권에선 앞서거나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터라 최 전 원장의 지지가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이날 만남 후 언론을 통해 합류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76,000
    • +1.99%
    • 이더리움
    • 4,439,000
    • +5.36%
    • 비트코인 캐시
    • 922,500
    • +8.34%
    • 리플
    • 2,836
    • +3.5%
    • 솔라나
    • 187,400
    • +3.88%
    • 에이다
    • 561
    • +6.05%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8
    • +5.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60
    • +4.62%
    • 체인링크
    • 18,730
    • +4.52%
    • 샌드박스
    • 176
    • +5.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