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통행 패턴을 파악하기 위한 전국 여객통행조사를 1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약 한 달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및 중기투자계획 등 국가교통정책을 합리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매년 국가 차원의 교통조사를 수행 중이다. 전국 여객통행조사는 국가교통조사의 일환으로 1998년부터 5년마다 정기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조사를 통해 인구 구조와 사회경제적 여건, 국토 공간구조 및 교통체계 등의 변화로 국민의 통행 행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파악하고 여객 기종점 통행량(O/D) 자료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이번 조사는 △개인통행실태조사((전국 표본 10만여 명) △여객교통시설물 이용실태조사(역·공항 등 300여 개소) △고속도로 이용실태조사(휴게소 230여 개소) △전세버스 조사(1200여 대) △교통량조사(주요 행정경계 800여 지점) 등 총 5가지 조사를 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조사를 수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웹, QR 코드 등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통신기지국 자료를 토대로 검증을 수행해 조사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는 수송분담률·통근소요시간 등 국가교통 통계 작성,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등 국가교통계획 수립, 예비타당성조사 등 교통 SOC 타당성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안석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전국 여객통행조사는 국가 및 지역 교통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조사를 위해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