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3개월 보름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차 대유행 초인 7월 7일(1212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진단검사 감소로 확진자가 주는 휴일효과를 고려하더라도 뚜렷한 감소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030명, 해외유입은 20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352명), 인천(84명), 경기(358명) 등 수도권(794명)에 집중됐다. 부산(35명), 울산(3명), 경남(28명) 등 경남권(66명)과 대구(41명), 경북(18명) 등 경북권(59명), 대전(5명), 세종(2명), 충북(29명), 충남(33명) 등 충청권(69명) 등 기존에 확산세가 가파르던 다른 지역들에서도 확진자 증가가 둔화하고 있다. 광주(2명), 전북(17명), 전남(9명) 등 호남권(28명)과 강원권(8명), 제주권(6명)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 중이다.
해외유입은 모두 지역사회 격리 중 확인됐다.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은 9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12명, 유럽은 4명, 미주는 3명, 오세아니아는 2명이다.
완치자는 1437명 늘어 누적 31만1781명이 격리 해제됐다. 격리 중 확진자는 2만8996명으로 395명 줄었다. 단 사망자는 2668명으로 8명 증가했다. 중증 이상 환자는 3명 줄어 345명이 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1489명, 접종 완료자는 1만8883명 추가됐다. 1차 이상 누적 접종자는 4040만262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78.7%다. 접종 완료율은 64.6%, 성인(18세 이상) 대비로는 75.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