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롯데쇼핑에 대해 약한 레버리지와 투자 부담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소매경기 둔화에 따라 당분간 롯데쇼핑의 주가 캐털리스트가 부족할 것"이라며 "백화점의 OP마진 하락이 상반기 중 이어질 가능성과 여전히 낮은 ROIC를 보이고 있는 할인점과 순차입금 증가 예상 등 부정적 요인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2009년 PER의 코스피 대비 할인율이 약 20%에 달해 할인률이 더 확대되면 트레이딩 접근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3% 줄어든 2126억원, 세전이익은 2153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세가 0%와 -1.6%에 그친 가운데 투자비 부담 등에 따라 영업레버리지는 약한 추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에는 부진한 소매경기와 공격적인 투자가 부담돼 영업 부진과 순차입금 증가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