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황교안 "수준 낮아 짜증난다"…黃 "거짓말하고 겁박하는 뻔뻔함"

입력 2021-10-18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黃, 2차 컷오프 과정 '부정선거' 주장 계속
李, 당 윤리위 통한 징계까지 언급하며 경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 시작 전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 시작 전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비판을 반박하며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황 전 총리의 대선 경선 부정선거 의혹에 "수준이 낮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까지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를 계속 주장하며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증거 앞에서도 거짓말하고 겁박하는 뻔뻔한 이준석 대표"라며 "나를 야합이나 하는 사람으로 내몰아 나의 명예를 훼손시켰다.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2차 경선 결과에 대해 음모론적인 시각으로 문제 제기하는 분들에 대해 단호히 경고한다"며 "당에 해가 되는 주장을 지속하면 단호하게 조처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 등 일부 인사는 8일 발표됐던 2차 컷오프 결과를 두고 승복하지 않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당내 공명선거추진단이 황 전 총리의 제안을 검토했지만, 부정선거 과정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황 전 총리는 연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중이다.

이 대표는 황 전 총리가 뜻을 굽히지 않자 "진짜 이 정도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갈수록 수준이 낮아지는데 깊은, 짜증을 느낀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 과도한 의혹 제기나 주장이 있으면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철저하게 엄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 전 총리는 자신의 주장이 맞다며 이 대표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나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철저하게 엄단하겠다고 했냐. 그렇게 하시라. 마음대로 하시라"며 "이 대표의 잘못된 결정은 이 대표 자신에게로 치명적 불화살로 되돌아갈 것을 나는 확신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행동하는 정의, 저 황교안이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10,000
    • -1.69%
    • 이더리움
    • 4,610,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742,000
    • +7.38%
    • 리플
    • 2,136
    • +9.37%
    • 솔라나
    • 357,200
    • -1.41%
    • 에이다
    • 1,500
    • +21.65%
    • 이오스
    • 1,060
    • +8.72%
    • 트론
    • 289
    • +3.58%
    • 스텔라루멘
    • 605
    • +5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200
    • +5.03%
    • 체인링크
    • 23,310
    • +9.18%
    • 샌드박스
    • 544
    • +9.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