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증시가 부진한 중국의 3분기 GDP성장률과 미국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의 강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개별 기업 실적 호전 기대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지난주 대비 0.4% 감소하고, 내년 순이익 전망치도 1.2% 하향 조정된 175조2000억 원을 기록한 점도 부담”이라며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후 실적 시즌을 앞두고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에도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한지영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테슬라, 인텔 등 주요 테크와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가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한동안 소강 됐었던 실적 모멘텀이 재차 형성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