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ADEX 2021서 수소ㆍ무인 기반 미래 무기체계 공개

입력 2021-10-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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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상 플랫폼 DOSS 최초 공개

▲서울 ADEX 2021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현대로템)
▲서울 ADEX 2021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수소ㆍ무인화 기술을 앞세워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19~23일까지 5일 동안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가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28개국에서 44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기아와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전시관을 마련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신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하는 DOSS 모델을 필두로 방어 드론, 다목적 무인차량 등 수소와 무인시스템 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선보인다.

DOSS는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해 험난한 지형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변형 가능한 미래 지상 플랫폼(UMV)이다.

DOSS는 4개의 로봇 다리와 바퀴가 달려 평탄한 지형에서는 사륜구동으로 속도를 내서 주행한다. 험난한 지형에서는 지능형 로봇 다리의 보행능력을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원격 및 자율주행도 가능해 전투 임무에 따라 감시정찰, 경계, 부상자 수송, 물자 운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실물로 전시된 DOSS는 무인형 모델이며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유인형 모델도 있다.

현대로템은 국내 국방 분야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플랫폼인 방어 드론도 함께 선보인다.

방어 드론은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레스큐 드론을 바탕으로 제작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콘셉트 차량이다.

비행 드론이 탑재돼 통신중계와 감시정찰이 가능하다. 원격무장장치 또한 장착돼 화력지원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원격 및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전후방 독립 조향 시스템으로 제자리에서 돌 거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 이동도 구현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120km 이상,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450km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4차 산업기술이 적용된 다목적 무인차량도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인 현궁을 탑재해 실물로 함께 선보였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구동 방식 차량으로 원격주행, 종속 주행 등 무인운행이 가능해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우리나라 최초의 군용 무인차량으로 선정돼 올해 7월 방위사업청에 납품됐다.

2019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같은 주요행사에서 임무 수행 및 자율주행 능력을 성공적으로 시연하는 등 품질과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현대로템은 노르웨이형 K2전차인 K2NO와 차륜형 의무후송 차량 실물, 수소충전소 모형 등을 함께 전시해 지상무기체계와 수소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K2NO는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노르웨이 전차 도입 사업에 제안할 노르웨이 맞춤형 전차다.

기존 K2전차 대비 방호력 강화를 위해 전차로 날아오는 투사 체를 요격하는 능동파괴체계를 적용하는 등 현지 요구사항에 따라 일부 사양을 변경했다.

차륜형 의무후송 차량은 차륜형 장갑차의 방호력과 기동력을 기반으로 전장에서 최대 6명의 환자를 신속하게 응급조치 및 후송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미래형 전술환경에 적합한 무인차량 등 첨단 제품을 지속으로 개발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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