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DEX 2021 통해 첨단 항공우주기술 공개

입력 2021-10-19 09:37 수정 2021-10-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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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소형 위성 발사체 포함 방산 기술 선보여

▲ADEX 2021 대한항공 부스.  (사진제공=대한항공)
▲ADEX 2021 대한항공 부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9~23일까지 5일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가한다.

ADEX는 격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440여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항공은 사단 무인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탐지가 어려운 '저피탐' 무인기, 중고도 무인기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사단 무인기는 사단급 부대에 배치돼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항공기다.

별도 활주로 없이 발사대 이륙이 가능하고, 야지 정밀 자동 착륙이 가능하도록 하는 첨단 기술들이 집약돼 있다.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사단 무인기의 임무감지기 성능을 향상하고 수직 이착륙 기능을 적용한 무인기로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 중이다.

기존 수직이착륙 무인기 대비 구조가 단순해 분해와 조립이 간편하다. 또 차량에 여러 대를 탑재할 수 있는 크기로 야전 운용에도 적합하다.

'저피탐' 무인기는 일정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흡수하는 기술을 무인기에 적용해 일반 레이더로는 탐지하기 어렵게 만든 일종의 스텔스 무인 항공기다.

중고도 무인기는 전장에서 적진의 핵심 표적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하는 고성능 전략 무인기다. 연내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비행시험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이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배터리만 탑재한 기존 드론의 짧은 비행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배터리와 내연기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드론이다.

기존 배터리 드론의 최대 비행시간이 30분 내외인 데 비해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비행고도는 500m, 최고 속도는 시속 72㎞에 달한다.

영하 20도~영상 45도의 기온에서 정상 비행을 할 수 있고 초속 16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

또 날개를 평소에 접었다가 비행 시 펼칠 수 있는 '접이식 가변 날개' 기능과 고해상도 카메라도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항공분야 전반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사업 분야에 진출하는 등 미래를 위한 사업 영역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우주산업체로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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