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5나노 자체 반도체 개발...중국 반도체 굴기 ‘이정표’

입력 2021-10-19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로고가 베이징 본사 앞에 보인다. 베이징/EPA연합뉴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로고가 베이징 본사 앞에 보인다. 베이징/EPA연합뉴스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새로운 서버 칩을 공개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에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첨단 기술인 5나노미터(㎚)의 신규 칩 ‘Yitian 710’은 소프트뱅크 소유 ARM의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데이터 센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제프 장 대표는 “자체 서버 칩 개발은 더 나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로 컴퓨팅 능력을 높이려는 노력의 결과”라면서 “향후 알리바바 그룹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사업 지원에 두루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칩은 중국이 소유한 최첨단 반도체 중 하나로 블룸버그는 이번 결과를 두고 중국이 반도체 강국 실현에 매진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기술 자립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자금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반도체 개발 및 생산에 뛰어들었다.

‘Yitian 710’은 인공지능(AI) 칩과 사물인터넷(IoT) 칩에 이은 알리바바의 세 번째 자체 개발 반도체다.

다만 생산 능력은 아직 부족해 알리바바는 칩을 외주 생산할 예정이다. 아직 생산 파트너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5나노미터 미세 공정이 가능한 곳은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이 유일하다.

한편 라이벌인 아마존과 구글도 인텔 칩 대신 자사 데이터 서버에 최적화된 맞춤형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749,000
    • +1.56%
    • 이더리움
    • 4,713,000
    • +6.56%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6.69%
    • 리플
    • 1,918
    • +22.63%
    • 솔라나
    • 363,000
    • +6.8%
    • 에이다
    • 1,199
    • +8.41%
    • 이오스
    • 964
    • +4.9%
    • 트론
    • 277
    • -1.07%
    • 스텔라루멘
    • 388
    • +1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12.21%
    • 체인링크
    • 21,340
    • +3.49%
    • 샌드박스
    • 492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