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생활 논란 인정…“내 불찰로 그분께 상처”

입력 2021-10-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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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선호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선호는 20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날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선호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불거졌다.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작성자는 자신이 K 배우의 전 여자친구로 지난해 교제했으며, 해당 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배우를 김선호로 지목하며 논란은 확산됐다.

한편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옥탑방 고양이‘, ’셜록‘, ’연애의 목적‘ 등을 통해 활약했다. 이후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 그는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9년 ‘1박 2일 시즌4’에 합류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스타트업’에 이어 최근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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