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이재명 “대장동 질의, 기대 이하”

입력 2021-10-20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0일 두 번째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 성남시 대자동 공영개발 특혜 의혹 관련 질의들에 대해 ‘기대 이하’라고 평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 정회 후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과 관련해선 첫날 (국회 행정안전위에서의) 질의보단 기대 이하였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야당 의원들이) 소리 지르는 게 많은 거로 봐선 하시는 말씀이 정당성이 없어서 그러시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번 (행안위 국감) 회의록에도 있지만 초과이익을 환수하자는 실무자 의견을 내부에서 채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당시로선 저희가 보고받은 바도 없고 논쟁거리가 안 된다”며 “예를 들면 대기업 회장이 계열사의 말단 대리가 이미 확정된 협약안을 고치자는 걸 채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장에 보고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주주협약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고 임대아파트 비율을 최대 25%까지 할 수 있었는데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 필요성이 제기됐는데 묵살됐다는 언론보도와 그 결과 공공환수 비율이 10%에 그친다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관련해 이 지사는 “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고) 확정이익으로 했냐고 하는데 원래 금리가 떨어지는 상황에선 고정금리로 한다. 금리가 인상되면 변동금리로 대출한다”며 “금리 하락기에 왜 고정금리로 했냐고 하면 그야말로 배임 행위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26,000
    • +2.15%
    • 이더리움
    • 5,037,000
    • +6.2%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3.03%
    • 리플
    • 2,041
    • +0.99%
    • 솔라나
    • 331,400
    • +2.28%
    • 에이다
    • 1,385
    • +1.32%
    • 이오스
    • 1,111
    • +0.27%
    • 트론
    • 280
    • +1.45%
    • 스텔라루멘
    • 673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6.86%
    • 체인링크
    • 25,140
    • +0.56%
    • 샌드박스
    • 834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