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전주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는 임직원들이 활동 중인 직무 관련 학회 임원을 모두 탈퇴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LX공사 임직원은 그동안 지적제도와 공간정보산업 발전에 관한 학술활동을 하다 협회의 요청에 따라 보수를 받지 않은 임원으로 등재한 바 있다. 다만 LX공사 측은 활동이 지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공사 임원과 민간업체의 용역 수주 연계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LX공사는 그동안 문제는 없었더라도 최근 이해충돌방지법이 제정되면서 유관 학회 임원 겸직이 직무상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해 관련 학회 임원 활동을 모두 금지하도록 규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국민 정서에 비춰볼 때 학회 임원을 탈퇴하는 것이 타당한 조치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는 엄격히 제한한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