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넘어 ‘노트북용 OLED’ 시장 개척

입력 2021-10-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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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공급 중인 노트북용 OLED 패널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공급 중인 노트북용 OLED 패널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한정됐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노트북에도 적용하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노트북용 OLED 판매를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에서 최근 7배 이상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노트북용 OLED 시장의 급격한 성장 뒤에는 OLED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신시장 개척 노력이 있다. 2019년 UHD OLED로 제품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뛰어들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부터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노트북용 OLED라는 새로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UHD, 2020년 QHD와 FHD 해상도의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13.3형부터 16형까지 화면 사이즈를 비롯해 해상도, 화면비, 주사율 등 세부 스펙을 다양화해 총 10종이 넘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 말에는 13.3형 FHD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올 2월부터 같은 해상도의 15.6형 모델 생산에 돌입, 더욱 대중적인 제품으로 노트북 시장의 ‘볼륨 존(Volume Zone)’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기존에 나온 노트북용 OLED는 대부분 60Hz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노트북용 90Hz OLED를 출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90Hz OLED 에이수스(ASUS)의 노트북 신제품 ‘젠북(Zenbook)’과 ‘비보북 프로(Vivobook Pro)’ 시리즈에 탑재됐다.

올해 초 ‘삼성 OLED’ 브랜드를 론칭하고 소비자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신규 로고와 관련해 유럽연합 27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등 총 43개국에 상표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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