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대한통운 유상감자에 유동성 논란 불식

입력 2009-02-04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통운이 유상감자를 진행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조5000여억원을 확보하게 돼 그동안 제기됐던 유동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

대한통운은 4일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3.22%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감자는 보통주 1주당 17만1000원을 지급하는 유상소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각대금은 오는 5월 14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한통운 지분 24%씩을 보유한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7113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에 유입될 대금을 포함해 모두 1조5238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유동성 논란을 잠재우게 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할 당시 모두 4조1040억원이 들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조6457억원, 1조3970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유상감자 결정으로 확실한 수익률 달성과 함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통운의 주가는 그 동안 유상감자 유무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횡보국면을 맞았었"며 "이번 유상감자 실시로 확실한 수익률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유입되는 금액은 1조5245억원으로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대한 유동성문제와 신뢰성 회복 해결의 단초가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0,000
    • -0.55%
    • 이더리움
    • 4,768,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3.94%
    • 리플
    • 668
    • -0.74%
    • 솔라나
    • 200,000
    • -1.19%
    • 에이다
    • 554
    • +1.09%
    • 이오스
    • 813
    • -2.52%
    • 트론
    • 177
    • +2.91%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3.48%
    • 체인링크
    • 19,350
    • -4.49%
    • 샌드박스
    • 469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