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이주열 “환율상승은 달러화강세 영향..통화스왑 연준 필요성 줄었다 판단”

입력 2021-10-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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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등 정책변화+중국 헝다·전력난 등 영향”..“외환보유액 IMF 기준에 부합”
“금감원장 퍼팩트스톰 언급은 아주 나빠질 것에 대비하자는 것”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연준 등 주요국 정책변화, 테이퍼링 조기 가시화 등을 반영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게 가장 컸다. 중국 헝다 사태와 전력난도 영향을 미쳤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감에 출석한 자리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변동성은 있겠지만, 경제체질이 나빠서 오르는 상황은 아니다. 국제시장 영향을 받긴 하겠다”고 덧붙였다.

적정 외환보유액을 묻는 질문에 이 총재는 “적정보유고 계산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BIS나 학자도 (각자 방식이) 있고, 격차도 크다. 신뢰할 수 IMF 기준으로 보면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최근 금감원장이 언급한 퍼팩트스톰 가능성은 부인했다. 이 총재는 “아주 나빠질 것에 대한 대비는 해야한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연말 끝나는 한미 통화스왑과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의 의견도 연준에 전했다고 공개했다. 다만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대를 낮춘 분위기다.

이 총재는 “작년 봄에 비해 국제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이 양호하다. Fed도 이를 주시해 결정할 것”이라며 “(한은의) 의사는 전달돼 있다. 다만 연준은 연장 필요성이 과거보다 줄었다고 판단할 수는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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