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이익 확정 매도에 숨 고르기…WTI 1.10%↓

입력 2021-10-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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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이익 확정 매도세에 6거래일 만에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서부텍 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2달러(1.10%) 내린 배럴당 8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1.21달러(1.4%) 하락한 배럴당 84.6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에 따른 이익 확정 목적의 매도세와 천연가스 재고 증가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런던 원유 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이 이날 한때 2018년 10월 이후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가 이익 확정 매도세에 눌렸다. 이 흐름에 따라 WTI에도 매도가 우세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해양대기국(NOAA)는 이날 이번 겨울 기상 전망에서 미국 남부와 동부를 포함한 많은 지역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난방용 연료 수요의 고조가 원유 수급 압박으로 이어진다는 경계감이 다소 약해지면서 차익 실현성 매도를 촉구했다.

천연가스 재고 증가 역시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920억 큐빅피트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S&P 글로벌 플랫츠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80억 큐빅피트(cf)보다 더 많은 양이다.

국제 금값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3.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781.9달러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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